[광주전남뉴스/임명순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청소년 온라인 폭력 예방을 위해 동구 관내 청소년 시설 종사자 대상 온라인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에 기인한 다양한 유형의 온라인 폭력이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벌어지는 범죄 피해가 급증하나 해당 피해자들은 가족과 지인, 수사기관에 도움을 쉽게 요청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동구는 지난 6월부터 광주 최초로 청소년 대상 온라인 폭력으로 게시·유포된 디지털 정보를 삭제·지원해 주는 ‘청소년 디지털 세탁소’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연계해 2차로 25일부터 27일까지 동구청소년수련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관내 청소년 시설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온라인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사전 시설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강의로 진행되며 ▲청소년 온라인 폭력실태 ▲피해 청소년 상담 연계 ▲각 시설의 역할 등으로 진행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온라인 폭력 예방 및 구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온라인 폭력으로 속수무책 고통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