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뉴스/임명순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 산수2동 호랑꼬두메 주민협의회(회장 박태상)는 밋밋한 골목 전신주에 마을 브랜드 홍보 디자인을 활용한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판(PAD)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신주와 통신주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돼 온 전단과 포스터 등 불법 광고물은 단속과 관리에도 완전한 근절이 어렵고 제거 후에도 흔적이 남아 마을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산수2동은 전신주 등에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판을 설치해 청소 등 정비에 필요한 시간과 인력 낭비를 막고 동시에 마을 브랜드를 홍보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올해 마을의제 사업 중 하나인 ‘아름다운 골목 둘레길 조성’ 사업은 2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등산로 일원 야자매트 설치 ▲골목 둘레길 화단 조성 ▲전신주 디자인 제작·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태상 회장은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판은 주민들이 함께 개발한 마을브랜드 ‘호랑꼬두메’ 디자인을 활용해 더욱 뜻깊다”면서 “앞으로도 골목이 아름다운 산수2동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 산수2동장은 “아름다운 골목 조성에 함께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주민들과 아름답고 깨끗한 산수2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