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연 논설실장 (전, 영암신북초등학교 교장)

[광주전남뉴스/정기연 기자] 우리는 크고 작은 변화의 물결 속에 살고 있다. 밤낮이 바뀌고, 계절이 바뀌고, 어린이는 어른이 되어 가고 어른들은 늙어간다. 이러한 변화는 정보화시대가 되면서 더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것 같다. 경제면에서는 생산과 소비의 구조가 바뀌고 시장이 다단계 구조에서 대형 할인점으로, 인터넷 홈쇼핑 시대로 바뀌고 있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가려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내가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고 변하는 것에 먼저 현명하게 대처한 사람만이 앞서가고 성공한 대열에 서게 된다.

광주 KT 사옥 현관에 들어서면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변해야 산다’는 슬로건이 게시되어 있다. 이것을 함축하면 긍정적 사고와 행동을 의미하고 있다. 반대로 ‘할 수 없다’ ‘나는 못한다’ ‘옛날 방식대로 살란다’가 된다. 이것은 부정적 사고와 행동을 의미하며 보수에 얽매인 실패자들의 사고와 행동이라 본다. 변화의 물결 속에서 환경이 어떻게 바뀌고 있으며 그 변화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대처하고 있는가에 따라 성공자와 실패자가 구분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어떤 변화의 물결이 오고 있는가, 내가 가지고 있는 주변 환경은 어떤 변화가 오고 있는가의 생각은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어떻게 바뀌어야 할 것인가에 민감해야 한다. 지금 세계는 국제화 시대가 되어 각 나라들은 앞다투어 변해가고 있다. 변화에 둔감하고 뒤진 나라는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있다. 해마다 수많은 사람이 외국 나들이를 한다. 그들이 외국에서 보고 듣고 알게 된 것들은 국내에 들어와서 보다 좋은 방향으로 변화를 주는 동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변화에는 환경의 변화와 생각의 변화가 있다. 환경의 변화는 계절의 변화처럼 자연적인 것도 있지만, 방안의 환경을 바꾸는 것처럼 인위적인 환경변화도 있다. 인위적 변화를 하려는 사람들은 지금 자기가 처해있는 위치에 알맞은 생각의 변화를 해야 한다.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는 사람은 도움을 받지 않고 사는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과거의 황홀했던 시절에 잠겨 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빨리 거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변화는 바꾸어지는 것과 바꾸는 것이 있다. 전자는 타의 힘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 바꾸어지는 것에 적응할 수 있는 대비를 해야 하고 후자는 내가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계획에 의해 성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꾸어야 한다.

성공이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내가 세운 목표를 이루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은 내가 이루어 가는 바람직한 변화다. 나의 변화는 내가 성공의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는 것과 같다. 변화가 없는 것은 멈춤이고 정체다. 고여 있는 정체된 물은 썩는다. 썩음은 죽음이다. 따라서 변화가 없는 삶은 고여 있는 물과 같이 썩은 물처럼 죽어 가는 것이며, 바람직한 변화는 생동감 있는 성공을 의미한다. 선진국에서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를 감지하고 그에 대한 사전 대비를 하는 것은 마치 태풍경보를 듣고 만전의 대비를 하는 것 같은 변화이며, 내가 바람직한 성공을 위해 나를 바꾸는 것은 먼저 나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어가는 것이다.

성공은 물리적 심리적 환경의 영향에 의해 좌우된다. 교육하는 가정이나 학교는 ‘안 된다’는 부정적 환경은 바꾸어 ‘할 수 있다’는 긍정적 환경으로 바꾸어야 하며 자녀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말과 행동으로 본을 보여야 할 것이다.

변화의 물결 속에 사는 우리는 선택과 기회라는 양자에 접하게 된다. “선택은 자유이나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는 명언처럼 변화를 해야 할 기회가 왔는데 내가 변하지 않고 있다면 나는 낙오자의 대열에 서게 되고 인생의 실패자로 군림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하루가 바쁘게 변하고 있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더 앞선 성공자의 대열에 서기 위해서는 환경 변화, 생각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하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만이 나의 삶을 지배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